시험이 다 끝났다. 해석학은 이제 기말을 노리기로 했지만 그건 각설하고, 난 오후 3시 쯤 집에 가기로 하고 푹 쉬려고 했으나 석영이한테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난 사실상 예정에 없던 KT 체육대회 뒷풀이에 가게 되었다. 오호호. (난 원래 월요일에 연락하고 사무실에 가려고 했는데...) 그러나 SK vs. 기아의 야구경기를 보기 시작하면서 이게 조금씩 흐트러졌는데, 나만 SK팬이었고 나머지는 SKT와의 악연때문인지, 내가 SK를 대놓고 응원해서인지, 아니면 원래 KIA 팬이었든지 이 3가지 이유 중의 하나로 인해 KIA를 응원하고 있었다. 결국 1시간 반 정도 있었던 거 같은데 SK가 3:0의 리드를 잡는 즐거운 순간을 '적지'에서 함께했다. 그나저나 월요일에 광화문에 가게 된다면, 월요일은 정말 꽤나 바쁜 하루가 될 것 같다. 여튼 7차전은 SK가 승리하지 않을까한다.
참 이제 <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 NOFOLLOW">가 달려있다. 검색엔진에 소개가 되지 않을 블로그를 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