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가장 기뻤던 소식은..

C+을 보자마자 메일을 보냈었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저는 이번에 경영조직론을 들었던 06학번 이현규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에 성적 게시를 보니 C+라는 학점이 나왔는데요..
 
어떻게 C+가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답장이 왔다.

현규씨,

1. 수업시간에 아마도 느꼈을 것이지만 3 팀 중 현규씨 팀이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2. 이는 모두가 열심히 참여해야하는데 아마도 현규씨 참여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조원 평가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만약 현규씨가 조원 활동을 열심히 참여를 했다면 다른 학생들도 힘이 덜 들어 1번의 팀 성적도 더 좋아졌으리라 생각합니다.
3. 게다가 25%, 25%해서 50%나 차지하는,
최종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위 1,2를 보완할 수 있는 중간과 기말 시험 점수가
제일 하위이며 점수 역시 매우 좋지 않습니다.

조원활동을 열심히 하게 되면
내가 준비하고 있는 수준이 어는 정도인지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가 있는데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배보경 드림

네... 그래요;; 메일에 좋은 건 없고 '좋지 않습니다'만 3번이 들어가 있다.

결국 난 BEP444(조직행동과 리더쉽의 이해)를 들어야할 운명에 놓였다.

그나저나 학점이 무한히 떨어지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