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Just Madness!

교육 경쟁력을 위해서 9월에 입학시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정책을 몰아부치려고 한다. 특히 한 해 20만명에 달하는 조기유학생들을 이런 수단으로 잡아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을 하고 있는데, 이거 정말 생각을 하고 말하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어차피 오고 싶은 학생들은 6개월이고 1년이고 기다려서 학교를 찾아온다. 고작 학기 시작이 달라서 UIC대신 Berkeley를 간 것이 아니라 Berkeley가 단지 UIC보다 좋기 때문이다. 어떻게 고작 인생에서 6개월이 아까워서 대학을 바꾸겠는가? 그럼 단지 KAIST는 후기에도 학생들을 선발해서 해외에서 학생들이 찾아오는건가? 오히려 그것보다는 장학제도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어쩜 그렇게 기사를 휘갈길 수 있는 지 의문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인거다. 학생이 6개월을 기다리고라도 갈 만한 학교가 아니라 쉽게 쉽게 학생을 받고 싶어하는 학교를 생산하는 정책을 실행하려는 교육과학기술부가 국가 전반의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다. 조기유학생들을 위해서 한번 바꿔보겠다라... 하긴 고위층들은 해외에 자녀를 많이 보내니까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