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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해당되는 글 2

  1. 2008.07.30| | 1st From S'pore

싱가포르는 북위 1도, 동경 104도에 위치한 섬나라다. 그러나 일반적인 시간 체계와 다르게(104도에 위치한 나라라면 GST +7을 기초로 돌아가야한다.) 싱가포르는 GST +8을 기초로 돌아가서 우리 나라 시간과 1시간의 차이를 보인다. (덕분에 해는 6시에 떠서 6시에 지는 것이 아니라, 7시에 떠서 7시에 진다.) 참고로 비슷한 경도에 위치한 태국이나 캄보디아는 +7을, 말레이시아는 +8을 사용한다. 어쨌든 한국에 비해서 시계 상으로는 해가 굉장히 늦게 뜨기 때문에 (한국에 있을 때는 해가 5시 반이면 떴는데, 정말 7시가 되어야 뜬다.) 첫날 잠에서 깨서 굉장히 당황했다.
여튼 싱가포르는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여기는 영어 문자를 쓰고 중국 말을 사용하는 지라 굉장히 힘들다. 개인적으로 며칠을 돌아다녀본 결과 싱가포르인의 공식 언어는 중국어인 것 같기도 하다. 학교 안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영어보다 중국어가 잘 들려온다. (물론 이상한 중국어 억양의 영어일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시내에서 쇼핑을 하거나, 여러가지 상황에 직면하면, 분명 영어를 쓰는데, 양쪽 방향 모두 대화가 되지 않는 아스트랄한 상태에 빠진다. (필담을 해야하는 건가?)
오늘은 역시 어제처럼 계좌를 개설해보겠다고 길을 떠났지만 STudent's Pass를 받는다고 시간이 조금 늦어져서 어제처럼 은행에 5분 늦게 도착했다. 덕분에 오늘도 은행으로의 발걸음은 허탕이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FairPrice(싱가포르의 E-Mart라고 보면 편하다.)에 갔다. 그래서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것은 바로





유일하게 한글이 쓰여있는 제품, 라면이었다. 한국 라면이 얼마나 인기있는지는 모르겠지만 FairPrice의 PB상품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다.

Authentic KOREAN noodle, Product of Korea. 거기에 한글까지 적혀있다. (그런데 왜 포장마/차우동이라고 줄을 바꿔놓은 건지는 아직 잘 이해할 수 없다.) 어쨌든 이 정도의 포장으로 유추해볼 때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제품을 어디서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자세히 라벨을 들여다본 결과 오뚜기는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팔고 있고, 농심은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팔고 있었다. 나중에 먹을 일이 있다면 오뚜기 열라면을 먹어야겠다. 어쨌든 가게를 나설 때는 라면은 사지 않았고 $19.90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세일중이었던 선풍기와 학교 안 슈퍼마켓에서 찾다가 포기한, 벌레를 쫓을 수 있는 액체 모기향을 사서 굉장히 기분 좋게 돌아왔다. (물론 나는 내일 다시 계좌 개설을 위해 Clementi를 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교 안 레지던스의 슈퍼마켓에는 수입과자인 '왕꿈틀이'와 '비틀즈'가 한국에서의 가격에 비해 약 2배 정도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예를 들어 왕꿈틀이는 SG$1.30 = KR\962)는 사실을 적으면서 싱가포르에서의 첫번째 포스팅을 마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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