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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7| |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1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어쨌든 오늘은 칸딘스키와 러시아 거장전도 봐야했고(27일까지 전시 예정),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도 예매를 해놓았던 상태였다. 칸딘스키전은 전시시간을 알아가지 않아서 결국 40분정도 관람을 하고 도록을 하나 덥썩 사왔다. 어쨌든 추상은 그닥 관심이 없었고(사실 현대미술은 극사실주의는 사진예술과 경쟁하는 것이라고 보면 극추상주의가 오히려 평가받을 지도 모르겠다.), 눈, 하늘 그림이 많은 러시아 리얼리즘 작품만 열심히 쳐다보다가 왔다. 빛을 잘 쓴 화사한 그림도 많아서 기분이 참 좋았다. 어쨌든 한가람미술관에서 곧바로 콘서트홀로 가서 리사이틀을 봤다. 프로그램 팜플렛을 3000원을 주고 팔길래 이것도 사야되는거냐고 잠시 깜짝 놀랐다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냥 샀다. (연주회가 끝나고나서 바로 여기에다가 사인을 받았으니 3000원 값어치는 한 것 같다.) 원래 나와있던 프로그램은 그대로 연주가 되었고 앙코르 한 곡이 있었다. 물론 프로그램도 숙지하고 못한 내가 앙코르 곡이 무엇이었는 지를 알 리는 없고, 그냥 잘 치나보다~ 하고 있었다. 샤콘느도 처음 듣는...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왠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악이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들어본 음악이라 귀에 익숙한 것이었다. (난 아무래도... 흑...) 어쨌든 사인 받으면서 기다리다가 들었는데 앙코르 곡은 차이코프스키 콩쿨 때 쳤던 곡으로 여름인가 가을인가 모르겠다고 하는 걸 힌트삼아 찾아보니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한 곡인 것 같다. (사실 6월 10월 다 들어봐도 뭘 연주했었는 지 모르겠다. 완전 쪽팔리네. 그런데 인트로 부분만 계속 들어보니까 6월인 것 같다!) 어쨌든 졸려서 눈을 감고 듣다가 혼자 헤롱헤롱거리기도 하고, 혼자 연주한 곡수를 잘못 세고 있기도 하고(프렐류드가 끝나는 걸 2번으로 생각하고 인터미션을 두 곡 연주하고 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골드베르크 변주곡도 그게 그거인지 모르고 있다가 내 판단으로는 아직 끝나지도 않은 연주회를 바쁘게 뛰쳐나가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쳐다보고, 끝없는 박수소리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연주하는 중간에 이상한 잡음도 들었는데 그게 임동혁의 허밍이었다는 사람도 있고, 뭐 여러모로 흥미로운 리사이틀이었다. 어쨌든 이번 리사이틀에 갔다오면서 안드레스 쉬프의 리사이틀도 갔으면 좋았을 뻔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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