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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8.04| | 사람이 사는 'Fine' 싱가포르
싱가포르도 사람이 사는 곳이다. 다들 싱가포르에 간다고 했을 때, 다른 건 몰라도 껌을 못 씹는다며, 무시무시한 태형이 있다면서 벌금을 조심하라는 말은 꼭 하곤 한다. 애둘러 말한 것들을 종합해서 말하자면 조심조심하게 살라는 뜻이다. 다들 이런 말을 듣기는 했는지, 교환학생들끼리 있을 때도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은 있다. (뭐, 물론 이런 얘기를 많이, 자주 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도시의 깨끗함과 규율을 위해서 No Drinking, No Food. 이런 말은 학교 안에 돌아다니는 버스에서부터 MRT까지 쓰여있다. (창이 공항에서 학교로 처음 갈 때에는 먹고 마시지 말라는 안내방송도 나왔다.)참고로 버스에는 벌금 얘기가 없지만, MRT는 Fine $500도 아래 같이 쓰여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무언가를 마시는 사람들은 자주 볼 수 있다. MRT가 정거장에 도착하기 전에 노란 선을 넘어가지 말라는 글 아래에는 Fine $500이 쓰여있다. 물론 노란 선 넘어가는 사람도 종종 눈에 띈다. 무단횡단을 하면 벌금 $20, 물론 학교 안에서 무단횡단한 것으로 벌금을 물었다면, 난 아마 지갑이 거덜났을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눈을 뜨고 밖을 쳐다보면 일단 싱가포르는 'fine' city가 확실하다. 벌금, 벌금, 벌금, 아마 벌금의 축제가 따로 없을 것이다. 물론 전제조건이 있다. 'If you are caught by the police', 여기도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이고 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융통성이라는 것은 존재한다. 역시 걸리지만 않는다면, 엄청난 벌금의 향연은 그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MRT NE Line에서는 경찰이 없어도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MRT 안에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해놓았으니 말이다. 물론 안전을 위한 CCTV니까, 벌금을 물리지는 않겠지만, 혹시 모르니 CCTV 앞에서는 조심하는 것이 지갑의 안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싱가포르 거리에서 쓰레기통을 찾기는 굉장히 힘들다. 그러면서 버리면 $500라는 'Do Not Litter' Sign은 꽤나 자주 보인다. 그래서 쓰레기는 꼭꼭 손에 쥐거나 봉지에 담아서 가방에 쏙 넣어놓고 거리를 다니곤 한다. 참고로 여기는 분리수거의 개념이 그렇게 명확하지 않다. 시내에 가면 Recycle이 보이기도 하지만, 안 보이는 것이 태반이다. 사실 이건 와서 좀 당황했었는데 사실 사람들이 거리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그렇게 익숙하지 않기 (....) 때문에 그렇지 사실은 집에서 분리수거를 잘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다.
그나저나 은행, 핸드폰, 관광 이야기는 언제 쓸런지 의문이다. 그러고보니 이제 학기가 시작해서 셔틀버스가 꽤나 자주 다닌다. 오늘 오전에는 싱가포르에 와서 처음으로 비를 봤으니 스콜로 한낮의 더위가 식힐 것이라는 혼자의 상상은 지워버린 지 오래고, 우기(!)라는 11월에야 비를 좀 볼 수 있을 거라니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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