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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통행'에 해당되는 글 1

  1. 2008.08.09| | 잡다한 싱가포르 생활 2 3
싱가포르는 차가 좌측통행이다.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차가 한국과 반대로 간다는 건 굉장히 단순하게 느낄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난 처음 학교 셔틀버스를 정류장만 보고 대충 타서 버스를 거꾸로 탄 적도 있다. 차가 반대로 다니니 앞을 보면 어질어질한 게 아직도 이 차 방향은 적응이 안 된다. 10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길 방향이 헷갈리는 걸 보니 아직 싱가포르에 적응하려면 멀었나보다. 그런데 난 운전하는 사람도 아닌데 왜 그렇게 어지러운 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싱가포르 음식점에 가면 HALAL이라는 표시가 꽤 많다. 푸드코트를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Halal이라는 certificate도 달려있고, halal 전용 음식 배출구도 있다. 알고보니 비슷한 표시가 Yusof Ishak House 식당에는 muslim으로 적혀있는 걸 보니, halal은 이슬람교를 위해 정해놓은 표식인 거 같다. 뭐 무슬림은 못 먹는 게 있거나, 못 만질 게 있어서 구분해놓은 것 같은데 정확한 사실은 나중에 한참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것들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싱가포르 핸드폰은 시간을 자기가 알아서 맞춰야한다. 더 짜증나는 건 핸드폰 배터리를 뺏다가 다시 껴넣으면 시간을 새로 맞춰줘야한다. 핸드폰을 시계로 사용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슬픈 일인데 원래 시간은 통신사에서 당연히 서비스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던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한국 통신사도 나름 좋다. (그런데 여기는 왜 받는 전화가 더 비싼 것 같은 지 모르겠다. 받는 게 무료가 아닌 것도 별로인데...)
어제는 나이트 사파리를 갔다 왔다. 유보열은 내가 어디 멀리만 나가면 꼭꼭 보이는데, 이제는 신기할 따름이다. (연락도 안 하고 따로 다니는데 어떻게 만나는 건지) 어쨌든 교환학생들 한 20명이서 떼거지로 몰려다녔는데, 난 영어를 쓰기 싫어서 혼자서 과묵하게 돌아있었다. 밤 사파리라서 기대했더니, 동물들은 밤이라서 자고 있었다. 도리어 걸어다니느라 야밤에 산행도 하고, 더운 그 특유의 느낌은 버릴 수 없었으니 역시 사파리는 무료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에버랜드 사파리가 최고다. 그냥 표를 질러놔서 주롱 새 공원이랑 싱가포르 동물원도 가야되는데 왠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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