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2008. 7. 4. 05:34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
- 오늘은 7월 4일,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그런데 미국 휴일은 주로 요일로 정해져있어서 그닥 재미가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징검다리 휴일도 있고, 주중에 벙떠서도 있고, 연휴도 있어야 나름 재미가 있다고 본다.
- 어제 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무지 재밌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봤는데 시청률이 매일 떨어지는 걸 보고 있자니 남들은 그닥 재미가 없었나보다. (그런데 MT가니까 스포트라이트 보는 사람 많던데) 어쨌든 온에어 다음에 나온 방송국 기자에 대한 드라마였고, 결국 사랑 얘기가 아닌 진짜 일에 관한 전문직 드라마여서 참 좋았다. 카미 회의에 가보면 이 드라마로 기자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일명 마와리) 나야 방송, 신문, 기자와는 상관없는 길을 갈테니 드라마나 재밌게 보면 된다. 이제 달콤한 나의 도시나 열심히 봐야겠다. 그나저나 시청률때문에 연장이든 시즌 2든 할 수 있는 드라마가 요로코롬 끝나버려서 슬프다.
- 블로그 포스트 분류 체계에 대해 요즘 혼자서 고민하고 있다. Continuous와 Miscellaneous까지는 구분이 잘 되는데 Discrete는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될 지 알 수 없다. 참고로 이 3가지 분류는 확률분포(참고 : Probability distribution)를 구분하는 3가지 큰 틀이다.
- 집 앞에 있는 산에서는 매일 새벽 5시 반정도가 되면 '야호~' 소리가 들려온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참 규칙적으로 사는 것 같다. 그렇게 보면 저 소리를 듣고 자는 나도 쫌 규칙적으로 사는 듯하다. 물론 오늘은 다행이 밤 1시에 자서 밤 3시 30분에 일어났다.
- 집의 인터넷이 어느샌가 50Mbps/50Mbps로 빨라졌다. KT FTTH에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면서 속도가 올라갔는데, 덕분에 인터넷 속도가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사실 50Mbps까지 올라가는 건 토런트 공유나 가능하고 그게 아닌 이상 30Mbps 정도의-그래도 이 정도가 어디야! 1초에 3~4MB다-준수한 품질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에 반해서 노트북은 LCD 고정하는 부분이 결국 양쪽 다 부서졌다. 그래서 가슴아프게도 조만간 이대역 근처에 가서 수리를 받아야할 것 같다. 돈 아까워서 새로 사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돈이! 있어야 새로 노트북을 장만할 수 있다니 그저 눈물이 앞을 가린다.
- 7월 1일, 비에 대한 기사로 본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표를 1장만 준비해주셔도 되는 걸 2장이나 준비해주셔서 한 장은 집에 와서 쓱쓱쓱 찢어버렸다. (이렇게 찢어버린 옆자리는 사실 가방을 놓고 편안하게 극을 관람하는데 사용했다.) 문화팀 대학생기자를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평생 할 문화생활을 단기 속성으로 끝내는 느낌이다.
- 오랜만에 게임을 다시 하고 있다. 이름은 그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그런데 컴퓨터와의 1:1도 패배하는 내 실력을 감안해서 주로 유즈맵만 하고 있다. 물론 밀리전을 할 때도 아주 종종 있는데 내가 있는 팀은 90%이상은 진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4드론 빌드를 사용해서 논개의 전법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게임을 하다보면 같이 죽지는 않고, 나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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