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몇 가지 과목;; Ver.2
이렇게 저렇게 영어Ⅰ 시험이 끝났다. 사실 잘 보고 싶었는데 역시 예상한 그대로잘 보지 못했다. 그러나 예전에 얘기했던 대로 지구과학에 대한 그 이후의 일들에 대한 포스트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몇 주가 흘렀을까? 김해선 선생님이 나를 불렀다. KAO와 KESO 때문이었는데 사실 나는 KAO를 볼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어차피 힘들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물론 KMO, KPhO, KChO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작은 포스이지만 서울 쪽에서는 KAO만 준비하는 사람도 존재하고 더군다나 상도 조금 주기 때문에 나는 일부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우리 학교에서도 KAO를 방학 때 준비했던 사람이 존재했으나 무상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불러서 정말 KAO 신청을 안할 것이냐고 물으시기에 나는 본다고 했다(????! _-_;;). 그리고 KESO도 과학고등학교에서는 한 학교에서 5명만 신청이 가능하다기에 그냥 본다고 했다. (이기적인 모습이 들어나는 대목이다.)
아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KAO는 토요일에 서울대학교에서 시험이 있었다. 또한 KESO 1차 시험은 그 바로 다음 날에 대전에서 시험이 있었다.한 여름에 실내에서 빵빵한 에어콘과 함께 볼 수 있는KAO는 매우 좋았다. (역시 국립대의 시설은 좋은 것 같다.) 그러나 시험은 못 봤다. 역시 어렵다는 것만 느끼고 돌아왔다. 40명이 넘는 인원이 봤던 인곽의 결과는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어느 중학교를 빌려서 본 KESO는 너무 더워서 처음에는 조기 퇴실을 막다가 끝내는 본부에서 포기하고 학생들을 돌려보내기 시작했다. 나도 얼른 보고 나왔다. (KAO 꼴이 날까봐 두려워서 얼른 내고 나왔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2차 보러 오랜다. (????! _-_;;)
KESO 2차 시험은 SNU에서 면접을 보기로 되어있었다. 나는 면접관들 앞에서 '몰라요' 따위의 발언을 하기 싫어서 전날에 엄마랑 싸웠던 것 같다. 끝내는 내쫓김을 당하기 직전까지의 사태가 벌어졌고, (사실 밝히기 힘든 Behind Story가 존재한다.) 끝내는 만기가 지난 여권으로 신분증 행세를 하면서 보러가기로 엄마와 타협을 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 9시 45분에 일어났다. 9시 30분부터 시험은 시작되었다. 당연히 늦잠을 자서 보지 못했고, 엄마한테 의심의 눈초리로 1주일간을 버텨야했다. (물론 방학 중 특기 적성 교육 덕분에 돌아오니 엄마는 이미 다 풀려있었다.)
P/S 1 어찌했든 이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다.
일단 시경시가 떠올라서 이번 지구과학 대표 중에도 나처럼 오로지 내신만으로 뽑힌 사람이 있는 지 물어보고 싶지만 그 것은 학교에 아는 사람이 없는 지라 알려주면 감사이고 아니면 할 수 없다. (만약에 있다면 나중에 저녁 정도는 대접;; (못 지킬 수도 있다)) 어찌했든 올해는 작년과 같은 처참한 결과가 시경시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고등부 시 경시대회에서 금상이 5명, 대상이 1명인 이유는 과학고에서 나온 사람들5자리에 일반고에서 나온 사람을 위한자리 1개라고 한다."" 어쨌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괜히 부담 가지지 말고;;
P/S 2 또한 엄마를 통해서 동생의 학교 교내 경시 결과를 물어봤다. 다행이다. 시경시에 나간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동생이 내신이나 챙겼으면 좋겠지만 왜 수학경시를 계속하는 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혹시 내가 경시 성적이 별 볼 일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ㅋ
P/S 3다들 내가 지구과학 성적이 매우 좋다고 착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2학년 1학기 때 유일하게 실험 과목 중에 '지구과학 실험'만 30% 안에 들어가지 못해서 그냥 나 혼자 웃었다. 물론 그 때 나는 수학Ⅱ를 '우'를 받는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정말 성적표 받고 좌절했다.)
P/S 4 다음에는 화학에 대해서만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다. 사실 화학은 얘기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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