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널뛰기의 끝을 찾아서
Lehman Brothers 파산 보호 신청, Merrill Lynch BoA에 피인수. AIG 미국 FRB로부터 850억 달러 긴급 자금 지원. 아마 이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AIG도 Lehman Brothers처럼 파산 보호를 신청해야할 정도로 엄청난 위기를 겪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엄청난 보험가입자를 보유한 AIG를 쉽게 내칠 수 없었던 미국 정부가 JP Morgan Chase와 Goldman Sachs로부터 버려져 구렁텅이로 향하던 AIG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결과과 되었다. Bear Stearns의 헤지펀드 사태로 만천하에 들어난 Sub-Prime 부실 채권 문제는 파생상품의 위험이 얼마나 큰 지를 여실히 들어냈다. 결국 세계 5대 IB 중 3개는 문을 닫고 Fannie Mae와 Freddie Mac이 다시 미국 정부의 품으로 돌아오는 아주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왔다.
그나저나 미국의 시장 우선 주의는 이번 위기를 통해 완벽하게 깨졌고, 결국 자본주의의 수장이며 시장이 최고라고 주장했던 미국의 경제는 이번 위기를 통해 완벽하게 사회주의의 그것과 닮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까지 이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언제까지 이 여파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원화 가치는 떨어지기만 하는거야! 어제는 대뜸 50원이 오르더니 오늘은 또 40원이 내려갔다. 이제 환전 시점을 잡아야할 때가 왔는데 아직도 나는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추석 전부터 9월 위기설이라면서 널뛰기를 하던 외환시장은 이제 하루 30원 변동쯤은 껌이라는 대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제는 거의 체념의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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