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llaneous 2009. 3. 8. 17:35
Taylor Swift - Fearless (International Edition)
미국 컨트리 음악은 미 남부 지방-텍사스, 플로리다, 워싱턴 DC로 삼각형을 그리면 그 안에 들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쉽다-에서 파생된 다분히 미국적인 음악이다. 그러나 이런 남부 '시골' 음악은 이름부터 느껴지듯 역시 젊은이들의 음악,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댄스, 힙합 음악과는 거리가 멀다. 굳이 찾아보자면 사실 한국에서 성인가요라고 부르는 뽕짝과 비슷한 계열의 음악이다. 자국 안에서는 은근히 커다란 인기, 은근히 폭넓은 시장이지만 그네들의 정서가 묻어나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정도만 벗어나면 다른 음악들과 다르게 관심이 사라지는 것까지 음악 산업적으로 완벽히 판박이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아무도 모르게 넓은 시장을 노리는 젊은 가수들도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그런 블루 오션시장을 개척한 가수가 있다면 어머나의 장윤정과 샤방샤방의 박현빈을 거론할 수 있듯이 말이다. 미국에도 컨트리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신예 가수들이 있다면 American Idol 우승자로 컨트리 세계에 들어선 Carrie Underwood와 이번에 소개할 Taylor Swift정도가 있다. 아 벌써 이름이 나와버렸다. 오늘 소개할 가수와 앨범은 Taylor Swift의 Fearless(International Edition)다.
데뷔 3년이 지난 2009년 1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광채를 내뿜으며 Love Story 싱글과 함께 달랑 한 곡으로 멜론에 등장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멜론 데일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1달 후 Love story (US Pop mix)가 다시 한 번 추가되며-난 3개월 전부터 앨범을 통째로 듣고 있었는데-한국에서는 최초 앨범 발매 후 거의 5달이 지나고 나서 달랑 2곡이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저번에 했던 포스팅했던 앨범 Fearless의 International Edition(사실상 라이센스 음반)이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왔다. 물론 아직도 1집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런데 1집 음원에 대한 저작권 등록은 다 마쳐 있는 이상한 상태다.)
이번 Edition은 미국을 제외한 거의 전 세계에 발매되는 음반인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앨범이 발매되었다는 사실보다는 번 릴리즈로 인해 Spotify UK에 이 앨범이 '드디어'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중이다. - 참고, Spotify는 영국을 기초로 해 북서유럽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의 이름이다. 단, 현지 거주자에 한해서 무료(단, 광고가 포함된다)로 Spotify 사이트에 가입해서 노래를 들을 수 있기에 나는 프록시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한다. 의외로 한국 노래도 아주 약간 있다.
앨범이야 워낙 오래전부터 들어왔기에 나에게는 보너스 트랙을 빼면 신선함이 좀 떨어진다만 경쾌한 시작을 함께하는 Fearless, 15세의 풋풋함을 들어내는 Fifteen,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Love Story로 시작하는 앨범 Fearless는 잔잔한 White Horse, 통통 튀는 You Belong to Me로 흘러가면서 Taylor Swift의 앨범이 어떤 음반인지를 보여준다.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한 지라 정말 피처링을 했는지 알 수 없는 Breathe, CSI Remix로 재탄생했던 You're Not Sorry를 지나면 앨범의 중반부에 다다르게 된다.
사실 1집의 Picture to Burn, Shouldn't Said No처럼 약간 강한 멜로디 노래들도 몇 개 있지만 1번 트랙부터 16번 트랙까지 그야말로 컨트리 음악을 꾸준히 보여주는데 이는 Taylor Swift가 자신의 음반을 전부 작곡하는 만큼 앞으로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면서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인다. (이는, 물론 듣기 싫은 노래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에 정형화된 패턴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상 매너리즘을 의미하므로 크게 좋지 않다고 보는 개인적인 가치 판단이 들어간 생각이다.)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굳이 고르자면 Tell Me Why, The Way I Loved You, Forever & Always, Change 정도를 열거하면 될 것 같다. (거의 뒷부분에 몰려있어 앞에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몇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1집에 수록된 3곡의 노래와 2집의 보너스 트랙 3곡은 이번에 리믹스가 되어 추가된 지라 약간 다르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된 앨범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앨범과 다르게 몇몇 나라에서는 17번 보너스 트랙으로 Love Story (US Pop Mix)가 추가되어있다. 역시, 자켓부터 여러모로 약간씩 다르게 만든 앨범이다.
덧, Mnet.com에서는 '내일은 star'라면서 소개되는데, 뭐 사실 동방신기가 프로모션 초기에 저런 식으로 일본 차트에 올라가있다고 생각하면 또 안될 것도 없다.
Artist : Taylor Swift
Distributed by Universal Music Group (Big Machine Records)
- Tracks
1 Fearless
2 Fifteen
3 Love Story
4 Hey Stephen
5 White Horse
6 You Belong With Me
7 Breathe (Feat. Colbie Caillat)
8 Tell Me Why
9 You`re Not Sorry
10 The Way I Loved You
11 Forever & Always
12 The Best Day
13 Change
14 Our Song (Bonus Track)
15 Teardrops On My Guitar (Bonus Track)
16 Should`ve Said No (Bonus Track)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Taylor Swift의 음악은 한국에서 참 접하기 힘든 음악이었다. 나름 Billboard를 정복하며 커다란 센세이션과 함께 등장한 미국 10대 아이돌 소녀인데 음반 발매는 커녕 스트리밍 서비스도 되지 않았으니 이 노래들을 듣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수입을 해오든지, 불법 다운로드를 받든지, Youtube.com에 가든지 정도의 선택권밖에 없었다.
데뷔 3년이 지난 2009년 1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광채를 내뿜으며 Love Story 싱글과 함께 달랑 한 곡으로 멜론에 등장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멜론 데일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1달 후 Love story (US Pop mix)가 다시 한 번 추가되며-난 3개월 전부터 앨범을 통째로 듣고 있었는데-한국에서는 최초 앨범 발매 후 거의 5달이 지나고 나서 달랑 2곡이 올라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에서야 저번에 했던 포스팅했던 앨범 Fearless의 International Edition(사실상 라이센스 음반)이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왔다. 물론 아직도 1집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런데 1집 음원에 대한 저작권 등록은 다 마쳐 있는 이상한 상태다.)
이번 Edition은 미국을 제외한 거의 전 세계에 발매되는 음반인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앨범이 발매되었다는 사실보다는 번 릴리즈로 인해 Spotify UK에 이 앨범이 '드디어' 추가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는 중이다. - 참고, Spotify는 영국을 기초로 해 북서유럽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의 이름이다. 단, 현지 거주자에 한해서 무료(단, 광고가 포함된다)로 Spotify 사이트에 가입해서 노래를 들을 수 있기에 나는 프록시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한다. 의외로 한국 노래도 아주 약간 있다.
앨범이야 워낙 오래전부터 들어왔기에 나에게는 보너스 트랙을 빼면 신선함이 좀 떨어진다만 경쾌한 시작을 함께하는 Fearless, 15세의 풋풋함을 들어내는 Fifteen,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Love Story로 시작하는 앨범 Fearless는 잔잔한 White Horse, 통통 튀는 You Belong to Me로 흘러가면서 Taylor Swift의 앨범이 어떤 음반인지를 보여준다.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한 지라 정말 피처링을 했는지 알 수 없는 Breathe, CSI Remix로 재탄생했던 You're Not Sorry를 지나면 앨범의 중반부에 다다르게 된다.
사실 1집의 Picture to Burn, Shouldn't Said No처럼 약간 강한 멜로디 노래들도 몇 개 있지만 1번 트랙부터 16번 트랙까지 그야말로 컨트리 음악을 꾸준히 보여주는데 이는 Taylor Swift가 자신의 음반을 전부 작곡하는 만큼 앞으로 자신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면서 해결해야할 문제로 보인다. (이는, 물론 듣기 싫은 노래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노래에 정형화된 패턴이 생긴다는 것은 사실상 매너리즘을 의미하므로 크게 좋지 않다고 보는 개인적인 가치 판단이 들어간 생각이다.)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굳이 고르자면 Tell Me Why, The Way I Loved You, Forever & Always, Change 정도를 열거하면 될 것 같다. (거의 뒷부분에 몰려있어 앞에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몇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1집에 수록된 3곡의 노래와 2집의 보너스 트랙 3곡은 이번에 리믹스가 되어 추가된 지라 약간 다르다. 그리고 이번에 발매된 앨범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앨범과 다르게 몇몇 나라에서는 17번 보너스 트랙으로 Love Story (US Pop Mix)가 추가되어있다. 역시, 자켓부터 여러모로 약간씩 다르게 만든 앨범이다.
덧, Mnet.com에서는 '내일은 star'라면서 소개되는데, 뭐 사실 동방신기가 프로모션 초기에 저런 식으로 일본 차트에 올라가있다고 생각하면 또 안될 것도 없다.
Artist : Taylor Swift
Distributed by Universal Music Group (Big Machine Records)
- Tracks
1 Fearless
2 Fifteen
3 Love Story
4 Hey Stephen
5 White Horse
6 You Belong With Me
7 Breathe (Feat. Colbie Caillat)
8 Tell Me Why
9 You`re Not Sorry
10 The Way I Loved You
11 Forever & Always
12 The Best Day
13 Change
14 Our Song (Bonus Tr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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