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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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참 사람이 많았다. 물론 서울광장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겠지만, 얼추 200명은 넘게 모였던 데다가-물론 난 제일 앞에서 경찰들과 함께 봤다- 왠지 내 주위에서 카메라 촬영도 많고, 찍힌 사람이 많아서 몸통 정도는 TV에 나왔을 지도 모르겠다. 사실 가까운 동네라고 생각하고 동교동 사저까지 걸어갔는데, 올 때는 도저히 못 올 것 같아 그냥 7016의 힘을 빌어... 오면서 등이 탄 게 아닌가 할 정도로 따가운 햇살이었다. 언젠가부터 주말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뒤로 하고 이렇게 國葬은 끝이 났다. 오늘은 임시공휴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