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2011. 7. 21. 05:15
7월의 일상
대학원생으로서 누릴 수 없는 자유와 최고의 시간을 보내..?는 건 아니지만 편안하고 호사롭지 않은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사실 방학은 절반정도가 지났고, 이제 1/3선을 향해 가고 있다. 딱히 방학 떄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니다. 그저 1달동안은 거의 집에만 있었던 것 같고, 요즘에는 주 3회 중국어를 배우러 강남으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 혹자는 내가 시험보려고 하는 HSK 3급은 워드 3급이라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 정도는 사실 나도 알고 있다. 그러나 뭐 딱히 방학 때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이 정도면 방학 때 한 가지 큰 일 하는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사실 시험을 볼 지 안 볼 지도 의문인 것이 시험을 본다면 가장 중요한 마지막 주를 해외에서 오는 친구들을 가이드하는데 소비할 예정이기 때문에, 과연 내가 시험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사실 학원을 다니는 것 이외의 특별한 공부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여튼 지난 주에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냈다. 거의 2년만에 지선이와 형진이형을 만났는데, 딱히 할 이야기가 많았는데,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 종규형의 해외 유학 축하의 의미가 강했는데, 그런 의미는 애초에 쌈싸서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였다. 내 생각에 지선이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여튼 나의 강한 주도로 인해서 숙대 앞에서 봤는데, 참치부터 파닭까지 시키는 족족 실패해서 다음에 볼 일이 있더라도 숙대 앞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금요일에는 6개월만에 유리 누나를 봤다. 저녁도 못 먹으면서 법원에서 수습을 하고 있다는데, 나는 사실 내가 상담을 필요로 해서 부른 것이었다.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하고 본 것도 아니라서 누나가 뭐 딱히 답을 준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나는 원래 가지고 있던 고민이니, 너가 그냥 알아서 잘 생각해보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기에 들었다. 그런데 어차피 답을 기대하면서 만난 것은 아니니 기대 이상이었다. 비슷한 나이 또래 중에 거의 유일하게 떠오른 사람이라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다. 사실 뭐 학교도 근처라서.(라고 말하기에는 학교를 옮기고 난 뒤 고려대학교 사람을 학기 중에 안암에서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자주 볼 일이 있으려나? 뭐 여튼 나보고 자기보다 게으르고 불성실하다면서 고치라고 한 것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이번 여름안에 고은 누나와 삼자대면이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추진할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굉장히 피곤한 상태로 정민이랑 술을 마셨다. 사실 정민이랑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라 90%는 내가 듣는데, 이번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금요일에서 한 이야기가 어쩌다가 나온 덕분에, 내가 주절주절댔다. 여튼 배나사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비몽사몽이라서 나보고 무표정에 어디 화났냐며 물었는데, 3시간 자고 나오니 말짱해졌단다. 역시 나에게 잠은 중요하다. 덕분에 나는 멀쩡한 정신으로 어제 들은 이야기까지 수다를 떨었다. 신촌에 새로운 술집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라이센스를 따서 해외에서 사는 게 좋다는 매우 좋은 결론(?)을 얻은 것 같다.
여튼 그 뒤 1주일은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있다. 장마가 끝난 학교에서 이불을 가져온 게 그나마 큰 일인데 생각해보니 책상 정리도 안 하고 나왔다. 물론 앞으로 급하게 학교를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다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면 꽤나 바쁠 것도 같은데 사실 뭔가 다 취소될 것 같은 느낌이다.
여튼 지난 주에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보냈다. 거의 2년만에 지선이와 형진이형을 만났는데, 딱히 할 이야기가 많았는데,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사실 종규형의 해외 유학 축하의 의미가 강했는데, 그런 의미는 애초에 쌈싸서 쓰레기통에 버린 지 오래였다. 내 생각에 지선이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여튼 나의 강한 주도로 인해서 숙대 앞에서 봤는데, 참치부터 파닭까지 시키는 족족 실패해서 다음에 볼 일이 있더라도 숙대 앞에서 볼 일은 없을 것 같다.
금요일에는 6개월만에 유리 누나를 봤다. 저녁도 못 먹으면서 법원에서 수습을 하고 있다는데, 나는 사실 내가 상담을 필요로 해서 부른 것이었다. 미리 이런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하고 본 것도 아니라서 누나가 뭐 딱히 답을 준 것 같지는 않고, 그냥 나는 원래 가지고 있던 고민이니, 너가 그냥 알아서 잘 생각해보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기에 들었다. 그런데 어차피 답을 기대하면서 만난 것은 아니니 기대 이상이었다. 비슷한 나이 또래 중에 거의 유일하게 떠오른 사람이라 앞으로도 계속 갈 것 같다. 사실 뭐 학교도 근처라서.(라고 말하기에는 학교를 옮기고 난 뒤 고려대학교 사람을 학기 중에 안암에서 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자주 볼 일이 있으려나? 뭐 여튼 나보고 자기보다 게으르고 불성실하다면서 고치라고 한 것이 굉장히 기억에 남는다. 이번 여름안에 고은 누나와 삼자대면이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일단 추진할 예정이다.
토요일에는 굉장히 피곤한 상태로 정민이랑 술을 마셨다. 사실 정민이랑 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게 아니라 90%는 내가 듣는데, 이번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금요일에서 한 이야기가 어쩌다가 나온 덕분에, 내가 주절주절댔다. 여튼 배나사에서 점심을 먹을 때는 비몽사몽이라서 나보고 무표정에 어디 화났냐며 물었는데, 3시간 자고 나오니 말짱해졌단다. 역시 나에게 잠은 중요하다. 덕분에 나는 멀쩡한 정신으로 어제 들은 이야기까지 수다를 떨었다. 신촌에 새로운 술집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라이센스를 따서 해외에서 사는 게 좋다는 매우 좋은 결론(?)을 얻은 것 같다.
여튼 그 뒤 1주일은 무미건조하게 보내고 있다. 장마가 끝난 학교에서 이불을 가져온 게 그나마 큰 일인데 생각해보니 책상 정리도 안 하고 나왔다. 물론 앞으로 급하게 학교를 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다음 주에는 다시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면 꽤나 바쁠 것도 같은데 사실 뭔가 다 취소될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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