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매우매우 좋다. 5월 날씨를 이렇게 느껴본 적이 언제였던가; 오늘은 연세대학교에 갔었다. 4월에 상록샘에 식당이 생겼다고 해서 (작년까지 상록샘은 매점이었는데 학생회관 식당을 공사한다면서 산꼭대기의 상록샘이 바뀌었다.) 개장 기념으로 먹으러 간 것인데, 대현이도 와서 같이 점심을 먹었다. (둘 다 사달라고는 했지만 빈곤한 이유로 사주지 않았다.) 어쨌든 봄이 살포시 앉은 느낌(물론 우리 학교도 봄 느낌이 나기는 한다.)이어서 좋았다. 금요일 5시인데도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깜짝 놀랐지만 집에서 생각해 보니 계절학기 때도 신촌에는 사람이 많았다. 조광이 rider가 된 기념으로 신촌캠 한바퀴도 돌고, Mc도 봐서 꽤 신선한 하루였다. ㅎ.ㅎ 물론 Ipse Lenti는 생각할수록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