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메뉴 관리자 글쓰기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89)
Intro (4)
Discrete (109)
Continuous (244)
Miscellaneous (230)
사용중지 (150)
b4 categorized (151)

recent posts

archive

툴바 보기/감추기
=) always.

'기사'에 해당되는 글 6

  1. 2008.07.05| | 무언가 꿈 속을 헤매이는 듯한 이야기 1
2주 전에는 카미 문화팀 기자들이 지면기획회의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대학내일 국제팀 학생리포터' 얘기가 나왔다. 뭐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휴학했던 사람들이 다음 학기에 복학하는 것이 아니라 다 저 멀리로 날아가고 다들 지원을 한다길래 나도 지원을 해봤다. (나는 역시 팔랑귀다. 애초에 카미 문화팀 지원도 이런 식이었다.) 큰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아서 고민 끝에 저번에 지원할 때 썼던 자기소개서를 항목만 바꿔서 짜집기했다. 그리고, 7월 1일 서류전형 결과는 다행히 붙었다. (다른 데는 지원하면 맨날 떨어지는데 이런 쪽만 이상하게 잘 붙는 것 같다.) 그런데 다들 지원을 안 했는지 다른 문화팀 사람들 이름은 없다. (이거 뭐지?) 그러나 그 때 나는 뮤지컬을 보고 기사를 써야했다.
어쨌든 다음날 일어나보니 대학내일에서 온 부재중 통화가 3통이었다. (사실 그 날도 오후에 일어났다.) 전화를 걸어보니 면접을 보러 오라길래 기자단 MT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 금요일을 피해서 목요일(바로 다음날이었다.) 3시로 면접 시간을 정했다. 그리고 열심히 후다닥 기사를 쓰려고 했으나, 마감이 이미 5일 이상 늦어버린 지라 그냥 그렇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널럴하게 보내다가 권유리 기자님(!)의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새벽 1시에 듣고 열심히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109호는 이미 나왔고, 이번에 쓰는 기사가 3일 후에 나올 110호에 바로 나온다는 소리에 열심히 휘갈기려고 했으나, 나는 이공계학생이라서 글을 후다닥 쓸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유리 누나는 5시도 안되서 올린 거 같았는데 나는 열심히 <사비타> 후기를 검색해가면서, 좀 자고 일어나서 12시 반에 기사를 올렸다. 그리고 나는 너무 졸렸던 나머지 엄마와 텔레파시 통신을 하면서 (엄마에게 1시 반이라는 이야기까지는 들었다.) 약간 수면을 취했다. 그리고 좀 자고 일어났더니, 오후 5시였다. (늦었다!) 그리고 전화기에는 부재중 전화가 와있다. 뭐 결국 그렇고 그렇게 된 것이었는데...
그리고 그 날 밤 기사를 올리는 카페에 들어가봤다. 이게 무엇인가; 109호 취재후기가 이제 올라온 것이었다. 알고보니 110호는 2주 후에 나올 잡지였고, 나는 굳이 밤을 새서 기사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어쩐지 월요일에 왔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이윤솔기자님의 문자를 이제서야 이해했다.) 결국 꼴딱 잠을 줄여가면서 기사를 쓰고 면접에 못갈 일은 애초에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카페를 좀 더 뒤져보니, 문화팀 기자 MT는 금토가 아니라 토일이었다. 고로, 그냥 금요일에 면접을 봤어도 될 일을 굳이 혼자서 목요일에 당겨서 본다고 했다가 면접조차 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말도 안돼;;)
나는 결국 분노의 키보드질로 유리 누나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이번 일도 역시 약자인 내가 그냥 그렇고 그렇게 넘겨야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나는 넌지시 대학내일에 전화를 했다. '개인적으로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인해 면접을 보러 가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을 했지만 아무런 대책없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원래 어제 유리 누나와 대화했을 때는 다시 면접을 볼 기회를 구걸하는 것까지 시나리오를 짰으나 아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결국 면접 기회는-8:45-하늘나라로 떠나가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토요일인 오늘, MT날이 되었다. 그런데 밤에 팀장 형에게 전화가 왔다. 당연히 나는 롯데월드에 10시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백수는 놀 궁리만 한다) 말을 했는데 못 가는 사람도 많았던 모양이다. 결국 롯데월드로 가서 같이 놀기로 한 계획은 자고 일어난 결과 문자로 취소를 통보받았다. 나만 빼고 다들 많이 바쁜 모양이다.
그런데 왠지 나만 열심히 파닥파닥파닥파닥대고 낚시질당한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Continuo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6개월, 그리고 마지막  (0) 2008.07.10
Unforgettable  (0) 2008.07.06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  (0) 2008.07.04
돈 모으기  (0) 2008.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