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2008. 7. 10. 02:16
6개월, 그리고 마지막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6개월의 시간이 마지막을 향했다. 사실 처음 만나서 서먹서먹한 7명은 종종 사람들이 '대학생간의 관계'라고 일컬어지는 관계에 얽매여있었고, 서로서로 바빴던 문화팀은 마지막까지 마음을 털어놓지 않았다. 또한 마지막에 가서도 '친함', 'closeness'와는 약간 거리가 먼 관계였다는 사실은 인정해야했다. 그리고 나는 6개월동안의 활동을 종이 한 장으로 마무리지었고, 수료증 한 장이 6개월이라는 내 휴학기간과 바꾸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단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카미 5기 대학생 기자는 내가 꿈꾸는 various한 학부 생활의 한 가지 희망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물론 5기 문화팀이 모래알이 되어버릴 수도 있고, 5기 대학생 기자단 모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저 문화생활을 많이 한 것으로 이번 기자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무언가 아쉬운 마음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 사실 이번 활동은 학부 생활동안 내가 뽑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고, 나는 대전이 주무대인 활동이 아닌 이상 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지원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처음이자 마지막 지원처인 카미는 나를 받아드려주었다. 나는 합격 통보를 받는 순간 휴학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휴학은 선택이었을 지 모르지만 최소한 나에게 휴학은 활동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였다. 물론 나중에 내가 되돌아볼 때 휴학, 그리고 대학생기자는 최선이 아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때 그 선택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 믿고 있다.
6개월동안 나는 (비록 정식은 아니지만) 기자였고, 나름대로 많은 기사를 작성해서 지면에 실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음대로 휘갈기고, 마음대로 정리해서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하늘이 나에게 준 마지막 기회였다. 그리고 내 인생을 선으로 표현했을 때 언론직은 내 커리어 선상에 없고, 기자가 될 수 없는 나는 조용히 이 시간을 즐겼다. 그렇게 나는 이후에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을 지금까지 해왔다. 앞으로 나에게는 3부의 기사가 남아있다. 그 중에는 내가 5기 문화팀에서 마지막으로 써낼 취재후기가 있는 112호도 포함되어있다. 마지막, finish line에서 내가 바랐던 단 한 가지는 112호가 나간 후에 밝혀야겠다. 그러나 미리 말하자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올리는 노래는 성시경의 더 아름다워져, 개인적으로는 성시경 앨범의 타이틀곡 라인을 그대로 걷고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갑자기 끼어든 유희열 노래 덕분에 궤도이탈할 타이틀곡이 아니라면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되지 않았을까 나는 조심스레 추측한다. 덤으로 말하자면 꾸준히 들어보니 여기 내 맘속에 같은 인트로 느낌이 나는 음악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여기 내 맘속에가 타이틀곡 감은 아닌 것 같지만 말이다.
물론 5기 문화팀이 모래알이 되어버릴 수도 있고, 5기 대학생 기자단 모임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 나는 그저 문화생활을 많이 한 것으로 이번 기자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무언가 아쉬운 마음으로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고 싶지 않다. 사실 이번 활동은 학부 생활동안 내가 뽑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였고, 나는 대전이 주무대인 활동이 아닌 이상 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지원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처음이자 마지막 지원처인 카미는 나를 받아드려주었다. 나는 합격 통보를 받는 순간 휴학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휴학은 선택이었을 지 모르지만 최소한 나에게 휴학은 활동을 좌우하는 중요한 잣대였다. 물론 나중에 내가 되돌아볼 때 휴학, 그리고 대학생기자는 최선이 아니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나는 그 때 그 선택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 믿고 있다.
6개월동안 나는 (비록 정식은 아니지만) 기자였고, 나름대로 많은 기사를 작성해서 지면에 실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마음대로 휘갈기고, 마음대로 정리해서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하늘이 나에게 준 마지막 기회였다. 그리고 내 인생을 선으로 표현했을 때 언론직은 내 커리어 선상에 없고, 기자가 될 수 없는 나는 조용히 이 시간을 즐겼다. 그렇게 나는 이후에 절대 할 수 없는 경험을 지금까지 해왔다. 앞으로 나에게는 3부의 기사가 남아있다. 그 중에는 내가 5기 문화팀에서 마지막으로 써낼 취재후기가 있는 112호도 포함되어있다. 마지막, finish line에서 내가 바랐던 단 한 가지는 112호가 나간 후에 밝혀야겠다. 그러나 미리 말하자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오랜만에 올리는 노래는 성시경의 더 아름다워져, 개인적으로는 성시경 앨범의 타이틀곡 라인을 그대로 걷고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갑자기 끼어든 유희열 노래 덕분에 궤도이탈할 타이틀곡이 아니라면 이 노래가 타이틀곡이 되지 않았을까 나는 조심스레 추측한다. 덤으로 말하자면 꾸준히 들어보니 여기 내 맘속에 같은 인트로 느낌이 나는 음악도 좋은 것 같다. 물론 여기 내 맘속에가 타이틀곡 감은 아닌 것 같지만 말이다.
- Properties
Singer : 성시경
Title : 더 아름다워져
Released Year : 2008
Stage : 여기 내 맘속에
Singer : 성시경
Title : 더 아름다워져
Released Year : 2008
Stage : 여기 내 맘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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