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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 해당되는 글 1

  1. 2008.10.10| | 분노의 Linear Algebra 그 이후.
시험이 끝나고 식당 2층에 갔더니 여러 사람들이 노트북을 잡고 놀고 있기에 다짜고짜 노래방에 가자고 졸랐다. 사실 시험이 끝나기 전부터 시험이 망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선했기에 미리 약속을 잡으려고 했으나... 했으나까지였다. 당연히 내가 잡는 약속이 그러하듯이 망했다. 다들 아직까지는 시험기간이었기도 하고 (사실 한 명한테만 물어봤다.) 내심 잘 볼 것으로 기대했던 시험이라서 분노의 폭주는 예상하지 않았다. 어쨌든 그 분노를 종규형에게 전화해서 남자 2명이서 노래방에 가겠다는 방식으로 풀려던 내 말도 안되는 계획은 1시간만에 무너졌다. 그 대신 나는 시험이 끝나고 소녀시대 동영상을 보다가 사람들에게 스타크래프트를 하자며 다짜고짜 받아놓았던 ISO 파일을 나누어주기 시작했고, 스타크래프트 연합을 만들었다. (어느샌가 나는 사람들에게 스타크래프트 CD를 뿌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는데, 그 이유는 나도 아직 잘 모르겠다.) 물론 나는 타블렛으로 스타크래프트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튼 난 스타 연합에서 빠진 상태고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터치패드로.
어쨌든 이 이후의 일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노래방에 졸랐을 때 유일하게 가고 싶어했던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우리 보석보다 빛나는 파니파니 티파니(! -0- 당연히 그 티파니일 리는 없다.)어쨌든 토요일에 발표가 끝나면 노래방에 가자며 계속 얘기를 하길래 (난 당연히 한국 사람들끼리 한국 노래방에 가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 그나저나 이런 민감한 문장은 해석 못하겠지?) 난 그냥 Okay하고 넘겼는데 진짜로 가겠다길래 갔다. 6명이서 한국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가격도 엄청 비싸다. 한 시간에 SGD50에 2시간이라서 18달러씩 내고 노래를 불렀다. 뭐 클럽 가는 것보다는 생산적이라는 판단 하에 아무런 거리낌없이 냈지만 좀 가슴아프네)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티파니가 자신했던 노래들이 알고보니 중국 노래였던 것인데, 그 노래가 끝없이 나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뭐 여튼 티파니는 2시간 중에 1시간 30분을 자기가 아는 중국어 노래를 찾는데 사용했고, 나머지 30분은 이제 등록해 놓은 노래를 기다리는 데 사용했다. 노래방 기기에 잘 찾아보면 부를만한 영어 노래도 많은 데 뭐 굳이 중국어 노래를 부른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여튼 그 이후에 나는 노래방에 열심히 가자고 사람들을 졸라대곤 했다. 물론 그 이후에 간 적은 없지만 말이다. 아 참, 그 뒤로 티파니는 정말 즐겁게 노래방에 자주 갔다는 후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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