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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해당되는 글 1

  1. 2015.04.09| | 익숙해지지 않는 여의도 1

사실 여의도는 서쪽에서는 권력의 욕망이 자라나고, 동쪽에서는 金의 욕망이 치솟는 섬이다. 그렇게 보면 누군가에게는 한강을 바라보고 휴식을 취하고, 누군가에게는 길다란 도심형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농구를 하는 여의도라는 섬은 이러한 곳마저도 없었다면 정막 치열한 욕망이 매일 전쟁을 치루는 섬이었을 게다. 내가 여의도의 모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학교 소식지에 동문 인터뷰 차 신영증권에 갈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익숙해지지 않는 그 사거리를 처음 보고 든 생각은 이렇게 '사나운' 사거리가 어디있나 라는 것이었다. 정말 거리가 사납다는 느낌은 그 때 처음 받았다. 아무리 봐도 정이 가지 않는 거리, 덕분에 그 앞 사거리와 그 짧은 길은 아직도 내게 무감감해지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그 여의도에도 봄이 왔다. 봄이라면 보고 보고 또 보고 이미 20번도 넘게 보았을텐데 그 때마다 익숙해지지 않는 이 느낌. 새해보다 더 설레게 하는 봄의 매력은 대체 무엇일까? 벚꽃인가? 하아. 여의도에 벚꽃 참 많이 폈던데. 내게 애증의 섬인 여의도를 그나마 좋아하게 만드는 봄을 보면 여의도는 정말 봄을 위한 섬인 것 같다. 올 때마다 다시금 설레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이름은 봄. 春. Spring. Früh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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