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2010. 5. 11. 02:17
졸업사진 촬영
참 힘든 하루였다. 예전에 계획했던 대로 10시에 일어나서 일단 이마트 안에 있는 미용실에 갔다. 머리를 만지기는 귀찮은 관계로 머리를 자를 때 같이 만져주는 그 상태로 찍는 거만큼 편한게 없으니 결국 머리는 사진 촬영 직전에 자르는게 제일 현명하다는 나만의 판단이었다. 원래 시험기간만 아니면 원래 가던 미용실에 8시 30분에 자르고 내려왔겠지만 시험기간이니 대전에서 대충 해결했다. 그리고는 곰곰히 생각해보니 구두가(!) 집에 있다. 그래서 20% 세일해주는 구두를 무려 10만원이나 주고 즉석에서 샀다(!) 그렇게 12시에 학교에 도착해서 넥타이를 매고 가영이가 전화로 2번이나 강조했던 화장을 후다닥 받고(라기 보다는 BB크림와 파운데이션의 향연이다.) 자과동에 가보니 뭔가 사람이 모여있는데 뭐 아는 사람은 많이 없다. 그 뒤에 일을 생각해보면 나는 보열이랑 가영이랑 같은 조가 되어서 12시 반부터 5시까지 계속 사진 찍고 기다리고 사진 찍고 기다리는 고뇌의 시간을 보냈고, 간간히 미희랑 한아랑 혜정이가 놀러와서 같이 사진을 찍고 놀았다는 매우 간단한 결론이다. 여튼 많이 잘 안 꾸미고 다니는 애들의 꾸민 모습을 보는 신기한 경험을 해서 참 좋았다. (라고 하지만 뭐 나도 비슷하다.) 물론 내일(까지도 안 가고 오늘 저녁)이면 다시 원상복귀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졸업사진 뒷풀이 사진 정리 덕분에 오늘 공부는 과감히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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