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메뉴 관리자 글쓰기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889)
Intro (4)
Discrete (109)
Continuous (244)
Miscellaneous (230)
사용중지 (150)
b4 categorized (151)

recent posts

archive

툴바 보기/감추기
=) always.

'Continuous'에 해당되는 글 244

  1. 2010.05.09| | 병원 2콤보
Continuous 2010. 5. 9. 01:26

병원 2콤보

5월 4일 저녁 갑자기 열이 났다. 약간의 감기기운이야 원래 있었다지만, 위상수학 퀴즈를 준비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던 기운이 이게 연습시간을 거치면서 어질어질이 도를 지나치기 시작했던 거다. 결국 힘들게 힘들게 연습을 다 듣고(!) 방에 오자마자 뻗었다. 문제는 목, 금요일에 각각 발표가 하나씩 있어 모든 걸 준비해야하는 상황이었다는 것에 있다. 여튼 그날 밤에는 몇 번을 깼는지 셀 수도 없다. 열 때문에 몸은 덥고 잠을 자야 몸이 쉴 거 같은데 이게 맘처럼 쉽지가 않다. 그렇게 반나절을 거쳐서 겨우겨우 열은 많이 내렸다. 그렇게 다행인 상태가 찾아오는가 싶더니 목구멍이 아파서 도저히 무언가를 목으로 넘기는게 고통스러운 거다. 그렇게 나는 포카리 스웨트라도 꾸역꾸역 마셔보겠다고 했지만. 윽윽. 쉽지 않았다. 여튼 그날부터 이틀동안 나는 캔 하나로 하루를 버티는 남들의 눈에는 초인적인 경험을 하면서 살아갔다. 그런데 열은 내렸고, 미희가 2시간동안 오렌지쥬스 캔과 빨대를 주면서 먹으라고 설득한 덕분에 나는 먹어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이후로는 야식도 먹고 여튼 잘 먹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상한 2탄이 시작되었다. 안압이 높은 거 같기도 하고 눈이 약간 아프기는 했는데 목요일에 자고 일어나니 이제 눈꼽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끼어있기 시작한 거였다. 어제는 황당하게 눈을 감았다 뜨기만 해도 뭔가 계속 튀어나오고 상이 흐릿해지는 거 였다. 결국 엄마한테 전화해보니까 눈병이라면서 빨리 병원에 가보란다. 그래서 오늘 안과에 가봤더니 알러지성 결막염이란다. 열 때문에 확 올라왔다는데, 알러지랑 담 쌓고 살던 내가 덕분에 알러지성 결막염에 허덕이고 있다. 열이 대체 얼마나 심하면 눈으로 병이 옮겨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열이 사실 좀 정말 심하기는 했다. 여튼 전염성 결막염이 아니니 다른 사람들한테 이런 게 안 옮아서 다행이다. 그렇게 오늘 안과에 간 김에 아픈 목을 위해 내과에 가서 약도 타왔다. 약을 좀 먹고 안약 좀 넣어주니까 또 살 것도 같다. 물론 아직도 좀 아프기는 하지만, 약 몇 번 더 먹고 그러면 나을 거 같아서 시험 공부에 별 지장이 없을테니 다행이다. 그러데 졸업사진 찍을 때 눈 빨갛게 되있으면 안되는데...
내 기억에 하루에 병원을 두 군데 가본 적이 있었나? 잘 모르겠다. 여튼 하루에 병원 다 돌고 오는데 택시비까지 3만원 들었다. 역시 아프면 돈만 많이 든다. 안 아파야지.

'Continuo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거운 시험기간  (1) 2010.05.16
졸업사진 촬영  (2) 2010.05.11
이번 주에는 기분좋게,  (0) 2010.05.04
It;s all Brand New  (0) 2010.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