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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10| | 문화? 영화? 2

요즘.. 스크린쿼터 때문에.. 무지 시끄럽다..

결국 한국과 미국 사이에 맺어지게 될 FTA의 선 현상조건으로

미국이 끊임없이 요구했던 조건이 이번의 정부의 발표에 의해..

한국 영화 의무 상영일수가 스크린당 146일(40%)를 스크린당 73일(20%)로줄인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문근영'을 비롯한 많은 영화인이 현재 반대하고 있다..

일단.. 어제 이뤄졌던 시위에 문근영과 이준기가 낭독문을 읽었다는 것에 대해..

나는 솔직히 약간의 반감을 가지고 있다..

사실.. 문근영과 이준기는 '영화인'이라기보다는 '연예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다..

누가 문근영과 이준기를 영화배우라고 보겠는가?

그냥 현재 인기있는 영화배우를 내세웠다는 느낌이 강해지는 대목이다..

둘째로..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하냐는 것이다..

물론 영화가 문화산업의 일부분이며.. 매우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국민들이 '문화생활'이라며 영화관에 가는 것이 매우 일반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화가 곧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라는 사실은 꼭 인식해야하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를 지키려면 영화를 지켜내야하냐는 것이다..

한국의 문화를 위한다고 한다면.. 일단 조선, 고려의 음악과 시부터 복원을 했어야 옳다..

오히려 그런 것은 제쳐두고.. 연극, 오페라, 마당놀이, 미술등은 그대로 둔 채..

(사실.. 이런 부문들은 현재에도 체계적인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영화계에서 '문화'보호를 내세워 '스크린쿼터 사수'를 외치는 지금의 현실을..

긍정적으로만 바라보아야만 하냐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지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막아내는 가장 큰 방법이었던

스크린쿼터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국내 영화계는 바로 파탄을 맞이할 지도 모를 일이다.

이 제도를 박정희 정권시대부터 차근히 유지해왔기에 국내의 영화계가..

최고의 보호막에서 콩나물처럼 쑥쑥 커왔지만,..

이제는 어찌될 지 모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 유지해야하는 것인지..

이 문제를 처음 반대하려고 했던 주체는 '영화인'이 되어서는 안되었다..

영화인은 결국 제밥그릇을 위해 투쟁하는 것 뿐이라는 인상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이 위주가 되어 국민들에게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인식을 심었어야 한다...

문화.. 영화는 문화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영화를 문화와 동일시하려는 영화계의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서..

국민들이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는 사실이..

국민들이 점점 시위를 연예인 얼굴 보는 데에 초점을 보고 있다는 현실을 보면서..

영화계는 자각해야할 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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