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 Bird의 최후
오늘은 차이나 포럼에 다녀왔다. 원래는 태풍도 온다고 하고 신라호텔에서 주는 밥에 큰 흥미를 느껴 신청했던 터라 점심 때에 맞추어 갈려고 했지만 동한이는 일찍부터 가서 있는다길래 고뤠?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일어나보니 9시 20분. 태풍이 언제 왔냐는 듯이 하늘이 맑고 햇빛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사실 여전히 일찍 가기 귀찮았다. 그래서 빈둥빈둥대고 있으며 간을 보고 있는데 페이스북에 미리 가신 분이 미코들과 찍은 사진이 올라온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주최측이 미코 주최와 같아서 모두 모셔온 것이었다. 난 그래서 그 사진을 보자마자 씻고 신라호텔로 날아갔다. 준비하고 도착하니 1시간이 흘러서 많은 미코 분들은 이미 행사장을 떠난 뒤였다. 그러나 동한이와 재성이형이 9시부터 미리 잡은 자리 바로 앞에는 미코 지역 분들이 앉아있었다. 그래서 그분들을 보면서 그 미코 선 은 과연 실제로 보면 얼마나 예쁠까 라고 생각을 하며 이상한 중국어 ppt를 보며 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난 바로 뒤에서 그분들 뒷모습만 보고 있다가 나오는 밥을 먹었다. 그리고 내가 먹는 도중 도착한 지연누나는 맨 뒤에 앉아서 밥을 먹길래 가보니 그 옆에 미코들이 쭉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알고 있나했더니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런게 촉인건가? 여튼 그렇게 아쉬움만 가진 상태로 도시락을 배부르게 먹고 호텔은 베이커리라는 마인드로 1층 베이커리에 다녀오니 그분들이 이미 전부 퇴장하셨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돌아왔다. 물론 남아계시던 분들이 예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세계에서 보기 힘든 분들인데 그 안에도 눈에 띄게 예쁜 분들도 있으니 미코들이 다 모여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만 하면서 지연누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여튼 기분이 쪼아요 ^^ 이런 포럼에 또 갈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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