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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04| | M&M
Continuous 2012. 7. 4. 01:55

M&M

1st M: Macaron

마카롱 투어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6곳에 갔었는데 사실 저번 주에만 3곳에 갔다. 오뗄 듀스, 파티스리 미쇼, 폴. 사실 오뗄 듀스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SFC에 들어서는 순간 간판이 보여서 갔었고, 파티스리 미쇼랑 폴은 어느 정도 생각한 상태에서 방문한 가게였다. 덕분에 디저트에 쓰는 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만약에 한달 소비를 정리한다면 식비 말고 후식비를 다른 계정으로 처리해야할 지경이다. 파티스리 미쇼에서는 남자 셋이서 마카롱과 타르트를 사놓고 디아블로 이야기를 하는 조현웅과 장진우의 모습을 답답하게 바라보아야했는데, 마카롱은 원래 달걀의 흰자라도 먹기 위한 이탈리아 수도사들의 간식에서 출발했다는 사실과 남자들은 절대 마카롱을 그렇게 많이 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종종 이런 이야기를 하면 마카롱은 어디가 제일 맛있냐는 질문을 받고는 하는데, 그건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직까지는 퍼블리크의 바닐라 마카롱도 괜찮았던 것 같고, 아몬디에와 Macaron by ... 의 장미 마카롱도 괜찮았고, 여튼 다 맛있다. 그리고 제일 비싼 마카롱은 이야기해줄 수 있다. 폴은 미니 마카롱 한 개에 2,500원이다. 원래 폴은 큰 크기의 마카롱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그런 건 없었다. 사실 폴이 빵이 맛있기는 한데 어차피 파리에서 파리바게트 취급 받는 빵집이니 뭐 파리 빵집은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라고 묻고 싶다. 제일 중요한 사실은 리노베이션이 끝난 집 앞의 제과점에도 마카롱을 팔기 시작했다는 점인데, 은근히 갈 일이 없다.

2nd M: MT

경영공학과 MT를 가자고 은영누나에게 말했던 것이 한 달 전, 그러나 소셜커머스를 사랑하시는 우리의 부과대님께서는 인턴으로 바쁘신 과대님을 대신하여 일사천리로 MT장소와 멤버까지 섭외하셨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소셜커머스 구매의 특징인 선지급금이 숨어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MT 3주 전에 이미 돈까지 전부 냈고 가서는 별로 쓸모없어 보였던 실내/외 오락, 요리, 사진팀까지 이미 짜놓고는 태안까지 MT를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MT는 어딘가에 가서 술을 마시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꼭 우리 과에서는 뭘 하고 술을 마시는 것으로 바뀐 덕분에 MT를 아침에 간다. 그러나 난 일어나보니 원래 남부터미널에 집결하기로 했던 그 시간이었다. 이미 늦은 것이 눈에 선했던지라 나는 천천히 준비하고 혼자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중간에 혼선이 생겼던 승훈이가 버스를 놓친 덕분에 난 승훈이와 은영누나까지 해서 셋이서 태안에 도착했다. 그렇게 도착하고선 팝콘을 열심히 주워먹던 우리는 물고기 잡기와 조개 캐기에 나섰는데 이게 은근히 엄청 피곤했다. 난 물고기도 잡아보고(?), 조개도 잘 캤는데, 솔직히 말하면 초보자인 우리에게 물고기를 잡는 것은 애초에 무리였고 5명이서 1마리를 잡는데 그쳤다. 개인적으로는 그 물고기가 어떻게 헤엄치는 지 조차 보지 못했다. 조개를 캐는 것도 말은 쉬웠지만 구멍을 찾아서 소금을 넣는 건 매우 힘든 작업이었다. 하지만 조개 캐기 실력만큼은 내가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던 것 같다. 여튼 그렇게 조개를 캐고선 열심히 요리팀이 구운 고기와 성은이가 집에서 가져온 김치를 안주삼아 먹고 (밥은 분명 설익었는데 그게 맛있다는 분들은 혓바닥이 꼬인거에요...)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놀 뻔 했지만, 사실 먹고 나서는 별 일이 없었다.  열심히 해적 룰렛을 돌리고, 손가락을 접다보니 어느새 사람들은 하나 둘씩 쓰러져갔다. 그렇게 롤링페이퍼를 쓰니 남은 사람이 몇 없었다. 그렇게 아까 잡은 물고기를 안주삼아서 현민이가 미국에서 사온 보드카를 먹으니 이미 모두들 자는 분위기였다. (사실 문제는 한 사람이 나무 조각 하나 빼는데 3분이 걸린 젠가였다.) 그러나 난 열심히 ♡ -채-를 남긴 지수누나를 닥달하여 롤링페이퍼를 쓰게 하고 6시부터 탈출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보내니 나도 올라갈 때가 되었다. 그렇게 우리 모두가 MT 장소인 청포대를 떠난 시간은 아침 7시 30분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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