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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17| | 한국시리즈 2차전
Continuous 2010. 10. 17. 01:51

한국시리즈 2차전

정말 엄청 기대하면서 갔다. 그러나, 조광이랑 홍대에서 봐서 11시 반쯤 문학경기장에 도착해서 표랑 수건이랑 막 하다보니까 자리 앉은 시간이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약 12시. 1루쪽은 이미 지갑과 수건과 가방들로 점령해서 쿨하게 외야에 앉아야했다. 결국 SK의 홈런포를 기대하면서 앉기는 했는데, 최정이랑 박경완이 날린 홈런포는 전부 왼쪽으로 가고, 내가 앉았던 1루측 외야는 별로 공이 오지도 않았다. 그렇게 5년만에 이지영을 보고는 2시간동안 먹으면서 수다나 떨다가 SK 선발 이승호가 몇 회나 버티나 내기를 했는데, 조광이 4.1이닝을 이야기할 때, 나는 쿨하게 5.1이닝을 외쳤더란다. (현실은 1.2이닝) 그렇게 수건은 목에 걸고 막대를 치면서, 깃발은 손에 흔들고 난리를 치면서 응원을 했는데, 사실 구장에 처음 간거라 응원가 따위는 모른다. 그냥 응원을 따라하긴 했는데 앞에 응원을 주도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 응원의 사각지대에서 대충 따라했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오히려 PO를 다 챙겨봐서 삼성 응원가가 익숙한 이 상황은 뭐죠? 시간이 흐르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내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는데, (아 내 자리가 괜찮은 자리인가보다!) 문제는 야외에서 4시간, 5시간을 지내다보니 약간 잠도 오고, 깃발을 흔들자니 일어서서 흔들어야되는데 귀찮다. 옆에서는 "재밌는 경기를 위해서 삼성이 점수를 내야한다." 따위의 발언을 하는데 속으로 우오... 여튼 그래도 이겼으니까 된거야. 이거 왠지 7차전은 커녕 5차전도 없을 것 같다. 하하하. 오히려 KBO에서 수익을 올리겠다고 일부러 장난을 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렇게 집에 오니까 밖에서 몇 시간동안 있었던 지라 매우 피곤했다. 지하철도 신도림에서 못 내려서 시청에서 내리고, 아 다음에 갈 일이 있으면 정말 꼭 지정석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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