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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ways.

올해가 시작되고, 몇가지가 시작됐다. 일단 수많은 치어머니를 양산한 치즈인더트랩이 지난 주 드디어 시작했다. 사실 내가 예전에 웹툰을 보다가 그냥 멈춰버렸는데, 이게 에피소드가 쭉 이어지는데 웹툰이 200화가 넘어가는 관계로, 머리가 나쁜 내가 도저히 볼 수 없는 방대한 스케일로 여겨서 보다가 중단했던 것인데, (이렇게 중단한게 꽤 많다.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스 아나토미 등등.) 이번에 드라마가 시작한다길래 16~20부작 드라마라면 충분히 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다. 사실 1, 2화는 주말에 tvN 재방송으로 봤는데, 오 이거 내 스타일. 그런데 동생 말로는 캠퍼스 드라마가 아니라 캠퍼스 로맨스릴러란다. 여튼 완전 내 스타일 드라마라서 남들 다 본 응답하라 1988도 안 봤는데 (난 마이너한 드라마에 꽂히는건가?) 요건 보기로 했다.

어제는 드라마에서 조모임 하는 장면 있었는데, 우와 진짜 암 걸리는 줄, 완전 답답했는데 조모임하는 장면은 정말 끝까지 답답했고, 마지막에 그렇게 했는데도 발표 뽀작나고 교수님이 D 준다니까 내팽겨쳤던 조원들이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으니 진짜 내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정말 홍설이 울지는 않고, 눈시울이 붉어지는데 감정 이입 200%. 거기에다가 교수님한테 찾아갔더니, "너 스스로 너가 굉장히 성실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회생활에서는 절대 혼자서 그렇게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데, 뭔가 인정은 되지만, 또 다시 감정이입됐다. 엉엉엉. 그런데 동생 말로는 이건 시작에 불과하단다. 여튼 그 학교는 뭐 선배한테는 꼭 선배 선배 하면서 부르고, 후배한테는 후배후배 하면서 부르는 걸 보니 선후배 관계가 엄청 빡빡한가보다. 내가 다녔던 학교랑은 뭔가 엄청 다르게 군대 보는 느낌이다. 그런 학교에 다녀보질 않아서 이해가 안되요.

여튼 그래서 동생한테 학생증 나오면 학교 도서관에 치즈인더크랩 만화책 예약해놓으라고 했다. 그런데 서울대 도서관에는 치인트 만화책이 없다길래 일단 신청부터 하라고 했다. 으허허허.

그리고 문제의 그 비밀의 정원 컬러링북도 같이 시작했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재작년 도서정가제가 시작하기도 전에 구매했지만, 거의 1년 가까이 책장에 꽂혀있다가 동생이 해본다길래 동생한테 줬더니 끄적이다가 안티 스트레스가 아니라 스트레스가 쌓여 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이번에 색연필도 산 김에 내가 다시 가져온 책이다. 그렇게 다시 이 책을 받고도 한 2주동안은 쳐다보고만 있다가 드디어 책을 펼치고 색칠을 시작했는데, 한 처음 5분동안은 이걸 언제 다 칠해라면서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계속 칠하다보니, 주변의 모든 것이 잊혀지고, 책아일체가 되는 아름다운 안티-스트레스 상태가 되었다.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건 아니고 집중을 한 그 순간 그냥 잠시 잊혀진다. 운동할 때랑 비슷한 느낌. 그렇게 왠지 작년에 캔버스 색칠했을 때의 그 기분을 다시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색칠을 하다보니 오 왠지 색칠을 잘 하는 것 같다. (이렇게 미적 감각이 드러나는건가?) 올해 시간이 되면 드로잉도 배워서 여행가서 그림 엽서도 만들고 보내고 싶은데, 과연 이런 허무맹랑하지만 있어보이는 계획이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

덤. 비밀의 정원이 치인트에도 나오던데, 내가 칠한 페이지랑 유정선배가 칠한 페이지가 같은데 완전 다른 느낌이다. 나도 보라보라하게 칠해봐야지. 아 그나저나, 이 상태로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치인트 다음 편을 볼 수 있다니 심적 자괴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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