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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9| | 목금토일
Continuous 2013. 1. 29. 23:59

목금토일

회사에 입사한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간다. 물론 아직 맡은 일에 익숙하지도 않고 버벅대기만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하고는 있다. 그리고 목요일에는 회사 입사 3주만에 회식을 했다. 회사 앞 식당에서 맛있는 소고기를 먹길래 정말 맛있게 많이 먹었다. 계산한 광경을 보니 여의도가 어떤 곳인 지 알 수 있는 가격이 나왔었다. 그리고 노래방에 갔는데 난 신입사원으로서 부르라는 노래를 럼블피시와 소녀시대 노래를 남자의 음으로 부르면서 노래방을 최고의 방으로 만들었다. ^^ 그렇게 집에 들어오니 새벽 1시였다.

금요일에는 불타는 금요일을 보내기 위해서 회사에서 저녁을 먹고 압구정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본 창욱이형은 매우 반가웠다. 그렇게 사케와 딸기주를 먹으면서 새벽 4시에 택시를 타고 돌아왔다. 다들 내가 회사에서 하는 행동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이야기할때마다 걱정의 눈으로 쳐다보았다. 사실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라고 나는, 적어도 나는, 생각한다. 그런데 다들 그렇지 않은건가?

토요일에는 YGF에서 만난 런던촌놈 신기형이 3년만에 한국에 와서 강남에 갔다. 노원 강남 30분 주파론을 주장하며 애초에도 늦은 7시 반에 만나자던 신기형은 8시가 되어서야 강남역에 도착했고, 우리는 삼겹살과 치맥을 지나 4명이서 테킬라 한 병을 비우고 클럽에서 4시가 넘어서 나왔다. 집에서 자주 먹는 감자탕을 먹고나니 지하철 첫차가 다니고 있었다. 덕분에 집에는 7시에 들어왔다. 아 물론 무임승차를 해서 돈은 교통비만 들었다. 정말 신기형과 민진누나에게 민폐였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

덕분에 내가 점심을 먹자며 정오에 잡았던 약속은 골골대는 내 체력과 함께 홀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힘든 몸을 이끌고 보아 콘서트를 보러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물론 그 앞에 있는 잠바주스는 덤^^) 그 곳에서 13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신 보아 여신님은 와이어도 타지 않고 무대에서 게스트도 없이 2시간동안 혼자 공연을 했다. 고글을 쓰고 아틀란티스 소녀를 부르는 모습은 없었지만 ID: Peace B와 No. 1을 보면서 보아에게 고글이 어떤 의미일 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튼 시스루를 입은 Did Ya부터 가만히 앉아 흰 여신 드레스를 입고 부르는 Merri-chri, 공중정원까지 전부 참 좋았다. 그나저나 콘서트장 내의 스크린은 보아 일본 콘서트 영상과 똑같은 느낌이라 사실 보면서 좀 놀랐다. 어디서 찍든 보아 콘서트의 그 느낌이 난다니. 그러나 보아 콘서트 DVD는 SM 창고에나 박혀서 13년 뒤에나 출시될 것만 같다. 그나저나 어떻게 그렇게 노래부르고 그렇게 춤추면서 2시간을 혼자서 해낼 수 있는지 참 신기하다. 여튼 세트리스트를 보면서... 보아의 머리 속을 한 번 본 것 같은 느낌도 약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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